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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현명하게 대응하는 법

이혼소송 · 가사전문  |  정문이 변호사  ·  2021-07-13

이혼소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심리적 충격을 주기 때문에, 이를 받은 당사자가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절차를 소홀히 하여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혼소장을 받았을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핵심 대응 포인트를 안내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비전의 이혼 전문변호사 정문이입니다.

이혼을 생각하고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전부터 쌓이고 쌓였던 갈등이 명절을 계기로 터져서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갑자기 왜 이러지?” 하고 당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핵심 한 줄 요약
이혼소송은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회피·감정적 대응은 오히려 불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절대 회피하지 마세요

이혼소장을 받고도 현실을 부정하며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소장을 송달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 하지 않으면, 법원은 변론 없이 상대방 주장을 모두 인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혼소송을 당한 배우자는 답변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불리한 결과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2.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세요

이혼소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충격을 줍니다. 부부 사이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어 또 다른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따지거나 찾아가는 경우, 상대방은 이를 증거로 수집해 소송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화 녹음, 신고, 진단서 확보 등은 모두 불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수록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고, 법적 절차 또는 대리인을 통한 소통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3. 법원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혼을 원하지 않고 혼인관계 회복을 바라는 경우, 법원을 통해 부부상담·가족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보통 4~5회 정도 전문 상담사를 통해 상담이 진행되며, 실제로 상담을 통해 관계가 회복되어 이혼소송을 취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형식적인 참여가 아닌, 관계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혼소장을 받으면 대부분 화가 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여건이 된다면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기억하시고,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 본 인사이트는 일반적인 법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사건에 대한 법률 자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